광주·전남 농업 유관 기관, 탄소중립 실천 위해 맞손

aT,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소개

김종필(왼쪽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김덕호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원장이 7일 aT 본사에서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aT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업 관련기관들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aT 본사에서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ESG 경영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 가치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SG 경영 실천사례로 aT는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1%까지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학교, 일반 국민, 외식업체까지 확산한 사례를 공유했다.


농경연은 지난 3월 신설한 탄소중립연구단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쟁점 논의 등 현황을 소개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식물성 대체육류로 만든 만두 수출 성공 사례와 전기·수소 에너지 기반의 친호나경 농업 모빌리티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농어촌공사는 공사 저수지를 활용한 40MW 이상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및 농어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지원 등 농어촌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먹거리와 농업분야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업기관들이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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