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부회장 승진…미래사업 발굴 가속화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정현호(사진) 삼성전자 사업지원TF팀장(사장)이 7일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2017년 해체된 미래전략실 팀장 가운데 유일하게 복귀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높은 신임을 안팎에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조직개편에서 옛 미전실과 같은 컨트롤타워를 만들지 않는 대신 정 부회장을 승진시키면서 그룹사간 시너지와 미래사업 발굴 역할을 맡겼다. 별도의 조직 신설보다는 정 부회장의 역할에 더 힘을 실어준 셈이다.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에서 기획과 인사 등 요직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의 승진이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다만 정 부회장이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부회장보다 사장 승진을 2년 빨리한 점을 고려할 때 부회장 승진이 빠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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