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플레이리스트 채워줄 밴드들이 찾아왔다

밴드 원위-루시-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겨울 맞춤 신곡 잇달아 공개

12월과 함께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다. TV나 라디오, 거리에선 캐럴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는 시즌이다.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나 아리아나 그란데 '산타 텔 미(Santa Tell Me) 등 익숙한 곡들이 차트에 다시 오른 지금, 뭔가 색다른 노래를 찾을 리스너들을 위해 서울경제스타가 이번주 최신곡들을 모아봤다.



특히 올겨울 플레이리스트를 색다르게 장식할 밴드 신곡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매해 듣던 캐롤이 아닌 새로운 밴드 음악으로 연말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신나고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자.




원위 / 사진=RBW 제공

먼저 밴드 원위(ONEWE)가 데모 앨범을 통해 이들만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7일 두 번째 데모 앨범 '스튜디오 위 : 레코딩 #2(STUDIO WE : Recording #2)'를 발매한다. '스튜디오 위 : 레코딩'은 원위의 작업물들이 빌드업 되는 과정을 담은 앨범으로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최초의 가이드 버전 음원이 그대로 수록된다. 음악이 완성되기까지의 시작을 그린 만큼 이들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데모 앨범에는 지난 11월 23일 선공개된 타이틀곡 '별 (STAR)'을 포함해 미니 1집 '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Planet Nine : Alter Ego)'의 수록곡 전곡과 '스튜디오 위 : 라이브 #6(STUDIO WE : LIVE #6)' 공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페셜 트랙 '인 코스(In Course)'까지 다채로운 장르 총 12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별 (STAR)'은 원위의 우주 시리즈를 잇는 곡으로 하늘이 정해준 너와 나의 운명적인 만남을 별에 비유한 곡이다. 멤버 용훈과 키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드라마틱한 구성의 기타 라인과 세밀하게 짜인 리듬 악기들의 합이 원위만의 기승전결을 만들어냈다.



원위는 데뷔 후 모든 음악적 작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며 매 앨범 개성 있는 색깔을 보여줬다. 연주와 노래는 물론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진두지휘해온 만큼 이번 데모 앨범이 갖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루시/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밴드 루시(LUCY)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힐링 송으로 찾아온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블루(BLUE)'를 발매한다.



'블루'는 루시 자체를 테마화해 멤버 개개인 음악적 감성과 풍부한 표현력을 조명하는 동시에 하나가 되었을 때 일으키는 조화로운 시너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실제로 타이틀곡 '떼굴떼굴'을 비롯해 '맞네', '해가뜨는밤', '꿈', '놓지 않을게', '결국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지만' 등 완성도 높은 총 6곡은 루시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루시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팀 컬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특히 타이틀곡 '떼굴떼굴'은 경쾌한 바이올린이 특징인 곡으로 바쁘게 굴러가는 사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쉴 틈 없이 굴러가며 오늘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힐링 송이 될 예정이다.



또한 강렬한 바이올린 솔로가 돋보이는 수록곡 ‘맞네’부터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 아이리시 감성이 더해진 ‘해가뜨는밤’, 그리움의 감정을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표현한 ‘꿈’, 강렬한 톤의 일렉 기타가 돋보이는 팝 락 장르의 ‘놓지 않을게’, 서정적인 톤의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까지 다채로운 주제와 이야기들이 수록돼 리스너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는 지난 6일 데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를 발표하고 Z세대 취향 저격에 나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가 데이식스(DAY6)에 이어 약 6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밴드다.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 베이시스트 주연, 키보디스트 오드(O.de)와 정수,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Jun Han)까지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해피 데스 데이'는 가장 행복하고 축하받아야 하는 날 차가운 진실을 마주한 상황을 그린다.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앞에서는 웃으며 축하를 건네다가 뒤돌아 서면 표정이 변하는 이중성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를 풍자하는 곡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역설적인 노랫말과 메시지를 통해 Z세대의 당찬 화법을 표현했다.



각기 다른 세 가지 모델의 기타를 중첩한 풍성한 사운드는 지루할 틈 없이 다이내믹한 맛을 살린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데뷔곡은 멤버 정수와 가온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JYP 퍼블리싱 소속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K팝 인기 작곡가 이해솔이 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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