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하루에 7,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인천에서도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감염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6명을 포함해 모두 4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 3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일일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 2명이 숨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인천시 통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다수 나온 미추홀구 교회의 인근 병원에서도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입원 치료 중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망자를 포함할 경우 누적 사망자는 169명이다.
인천시청 신관에서는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공무원 1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동료 공무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관 근무자 6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또 최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종교시설, 서구 의료기관, 서구 중학교에서 각각 확진자가 10명씩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전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인천 27명을 포함해 38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와 관련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 11명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7개(97.5%)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679개(71.9%)가 각각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