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이 올해 4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에 장초반 강세다.
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롯데정밀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76% 오른 8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의 주가 흐름이 좋은 것은 4분기 역대급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년비 193.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0%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 호실적은 원재료 요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됐다”며 “에피클로로히드린(ECH)·가성소다·암모니아·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상품들의 가격 반등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9.3만톤의 암모니아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암모니아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암모니아 사업자”라면서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인프라가 있는 울산은 세계 6위 벙커링 기지인 부산과 물리적 거리가 50km에 불과해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관련 경쟁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또한 수소 모빌리티와 연료전지향 수요 증가도 예상되나 암모니아 혼소 발전으로 인한 암모니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