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증권대상/증권부문 대상/하나금융투자] 신성장 동력 확보로 최대실적 행진 계속...증여랩 히트로 시장 선도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초 자기자본 5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증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411억 원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벌어 들인 수익(4,026억 원)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강점은 어느 한 부문에 수익이 쏠리지 않는 균형 잡힌 사업구조와 꾸준한 성장 동력 확보에 있다. 특히 올해 하나금융투자는WM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돋보였다. 연초부터 주식시장의 힘이 빠지자 하나금융투자는 조정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증여랩’과 ‘힙합랩’ 등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차세대 대표 상품을 육성에 주력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증여랩은 미국 경제지 포춘지에서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에 투자해 장기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며 ‘지속 가능성과’ 및 ‘증여’가 해당 상품의 주요 컨셉이다. 증여랩은 출시 1개월 만에 1,000계좌 가입,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초에는 ‘위드 코로나’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힙합랩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름대로 가장 트렌디한 종목에 적극 투자해 수익을 쌓는 상품으로 시의적절한 유망 테마를 선점하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상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 및 투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원큐스탁'(1Q Stock)의 구동 속도를 끌어올렸고 해외 주식 적립식 주문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였다.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카카오뱅크 등 외부 플랫폼과 제휴도 들리면서 MZ세대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확산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ESG 채권 발행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자기매매 참여, 재생 에너지 관련 딜 확대 등은 물론 조직 내 ESG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소비자 권익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점도 하나금융투자가 ‘2021 증권대상’ 증권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원동력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사 총괄 책임자인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OO)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지정하고 소비자 보호 총괄 부서인 소비자보호팀도 운영 중이다.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판매 과정에 이행이 미흡한 경우 COO 명의로 경고 조치하는 것을 비롯해 맞춤형 직원 교육을 통해 상품 판매 프로세스도 고도화시켰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실행하고 있다. 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와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고 주니어급 직원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주니어GMT’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임직원들의 최대한의 역량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과감한 인사 체계 구축은 앞으로 지속할 진행형 프로젝트다.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워 인재를 발탁한다는 원칙 아래 1980년대생 임원을 중용했고 연내 성과급 제도도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