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과 1,636억 원 블라인드 펀드 결성

스톤브릿지벤처스 설립 이후 최대 규모
성장금융·산업은행 등 정책기관 참여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 그로쓰팀의 2호 블라인드펀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PEF(사모펀드)' 설립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뉴딜 ESG 유니콘 PEF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 사모투자부가 공동 GP(위탁운용)로 운영한다. 총 1,636억 원 규모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결성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14개 벤처조합과 5개 PEF 등 총 9,588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정책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대부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1호 블라인드 펀드의 출자자로 운용사와 운영인력에 대한 신뢰가 컸다는 평가다.


투자 대상은 정책형 뉴딜 분야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6대 핵심 뉴딜사업인 D.N.A(데이터·네트워크·AI), 스마트헬스케어, 지식서비스, 첨단제조와 에너지, 차세대 동력장치, 친환경소비재 등 ESG 관련 분야에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1년 간 펀드를 준비하면서 △데이터·네트워크·AI △헬스케어 △ESG 분야의 투자 경험과 IBK기업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딜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만큼 빠르게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이후에도 양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성장전략 수립 및 인재 영입, 해외진출 지원 등 부가가치 창출(밸류업) 전략도 구사할 계획이다.


사모펀드 운용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그로쓰팀에서 담당한다. 그로쓰팀은 우리금융캐피탈,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거쳐 현재까지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 이환영 이사가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IPO부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를 거친 Pre-IPO 투자전문가 홍승표 이사와 삼성증권 IPO팀을 거쳐 합류한 유민준 팀장이 함께 운영한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한국 대표 국책은행인 IBK 기업은행과 미래산업인 뉴딜·ESG분야에 투자하는 만큼 전사의 역량을 쏟아 최고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현재 지난 2014년 결성한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투자조합의 투자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는 출자자에게 원금의 2.8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분하는 등 청산 완료 시 40%를 초과하는 IRR(내부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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