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vs 윤석열 36%…오차범위 내 역전[NBS]

■전국지표조사(NBS)
이재명 38% 윤석열 36%
정권심판 46% 국정안정 42%
대통령 국정 평가도 상승 반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서울경제DB

대선후보 지지도./자료=NB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율 ‘골든크로스’를 그리는 여론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 인식 격차도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일주일 새 5%포인트 오르며 10월4주차 조사 이후 6주 만에 윤 후보를 역전했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12월1주)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포인트다. 그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 ‘그 외’라는 응답은 2%였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자료=NBS

내년 3월 대선에 대한 인식 차이도 좁혀졌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2%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6%였다. 두 인식 간 격차는 지난주 7%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좁혀졌다. NBS조사에서는 6월4주 조사부터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자료=NBS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역시 2주만에 하락세를 마감했다.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52%였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 비율이 높은 50대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르며 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8.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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