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단일가매매 적용할 저유동성 종목 10개 예비 선정"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KRX한국거래소 본사 전경 /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거래 빈도가 낮아 2022년 한 해 동안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 10개를 예비 선정해 발표한다.


9일 한국거래소는 거래가 저조한 종목에 대한 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1년간 저유동성종목을 대상으로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평가 결과 코스피 기업 9곳, 코스닥 기업 1곳 등 총 10곳이 예비 선정됐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루트로닉3우C(08537M)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동성 평가는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했다.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해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단, 유동성공급자(LP) 지정종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비 선정된 10개 종목은 잠재적인 대상으로 이달 30일 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때 최종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체결주기가 60초 이하인 종목은 제외된다, 지정 이후에도 LP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단위로 평가해 대상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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