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1조 2,000억 원 수준의 이익 지속성을 투자자들이 공감하기 시작했다”며 “목표 주가를 35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센서 시프트의 높은 수익성, ToF와 3차원 센싱의 독점적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면 4,000억 원 이상의 성수기 이익은 이제 기본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내년 매출·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보다 4%, 8%씩 올려 잡은 14조 4,000억 원, 1조 2,000억 원으로 수정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의 높은 수요로 내년 1분기까지 주문이 연장될 것”이라며 “내년과 2023년 상반기엔 중저가 라인업이 연속 출시되며 비수기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모듈 조립 업체지만 2021년 및 2022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30%, 22%에 이르리라 전망한다”며 “이러한 수익성은 10년간의 스마트폰 카메라 총생산능력(캐파)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얻는 과실”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MR 글래스 기기 한 대당 약 3만 5,000원의 매출을 추정하며 2022년 이익의 2%를 담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치우친 동사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확장 스토리가 추가됐다”고도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