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트센터, 기획전 ‘Basket’展 시작… Gallery H서 한국 대가들 작품 볼 수 있어





‘Basket’展 전시 전경 사진




서정아트센터(대표 이대희)가 지난 12월 8일부터 대구현대백화점 9층에서 특별 기획 전시 ‘Basket’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한국의 대가들과 동시대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의 1975년도 작 ‘물방울’부터 종이와 펜화 작업으로 한국의 전통 기물을 그린 김환기의 ‘항아리와 여인’, 산의 경관을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질감으로 구현한 이춘환의 ‘산의 기운’까지 전시장에서는 자연물의 형상과 전통 소재에서 나타나는 각기 다른 미감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 걸스타인, 멜보크너, 카우스, 제프쿤스, 하비에르 카예하 등 서정아트센터의 해외 소장품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모노 프린트 기법으로 평면 회화의 한계를 벗어난 멜 보크너의 ‘Blah, Blah, Blah’(2019)와 ‘Oh well’(2016), 카예하의 리미티드 에디션 오브제는 참신한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작가의 개성을 드러냈다. 또한, 부스 한 켠에는 원작의 퀄리티를 그대로 구현한 ‘판화존’을 별도로 마련하여 작품 구매의 장벽을 낮췄다.








‘Basket’展 전시 전경 사진




이대희 서정아트센터 대표는 “미술사의 한 획을 그었던 한국 작가들의 예술성과 함께 해외 작가들의 트렌드를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 개막에 앞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명인 ’Basket’은 연말을 맞이하는 지금 이 시점,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바구니에 탐스러운 과일을 담듯, 소중한 시간을 담아내길 바라는 취지에서 선정되었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다.




한편,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이자 서정아트센터의 전속 작가 이춘환 화백의 개인전 ‘Windy Days : Seo Jung’이 미국 뉴저지 아트모라 갤러리에서 열려 내년 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