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종합 청렴도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한단계 상승했다.


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관별 청렴도를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부산시는 내부청렴도에서 전년과 같은 2등급을 유지했고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 5등급에서 향상된 3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2020년 두 해 동안 4등급에 머물렀던 종합청렴도가 3년 만에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올해 청렴도 향상은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공사·용역 사업현장 청렴 모니터링 활동, 행정업무 담당자 대상 청렴 컨설팅 시행, 청렴 해피콜,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활성화 등 부패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새롭게 출범한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청렴시정 공감대를 확산해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문성을 갖춘 투명한 감사행정을 시행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부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전국 교육청 평균을 상회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중상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등급 교육청은 없고 도 단위 5개 교육청이 2등급을 받았다.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외부청렴도 영역에서 부패경험이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부패유발요인 제거’를 최우선 목표로 부패행위자 처분기준 강화, 특정분야별 계약업체 집중점검 및 의견청취 등의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감을 단장으로 청렴추진기획단을 운영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강력한 청렴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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