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지지율 5.5%p차…당선 가능성 尹 47.9% vs 李 45%[리얼미터]

■리얼미터-오마이뉴스 12월 2주차
윤석열 45.2%, 이재명 39.7%, 심상정 3.3%, 안철수 3.2%
2022 대선 당선 가능성 윤석열 47.9% vs 이재명 45.0%
노동 문제 해결할 후보 尹 34.8% vs 李 38.8% vs 沈 12.9%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서울경제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5%포인트까지 좁혀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부동층은 2.2%포인트 줄어든 6.8%였다. 이 후보가 5주째 지역을 순회하는 데 이어 윤 후보도 강원 지역을 찾는 등 두 후보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 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 묻는 질문에서도 윤 후보는 47.9%로 이 후보(45.0%)를 앞섰다.



/자료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오른 45.2%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2.2%포인트 상승해 39.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5.5%포인트로 일주일 전에 비해 1.0%포인트 줄어들었다. 일일 추세에서는 지난 6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5%포인트까지 좁혀졌으나 10일에는 다시 4.9%포인트 차까지 벌어졌다.


두 후보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3%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4.7%) 모른다(2.1%)는 답변은 6.8%로 직전 조사(9.0%)에 비해 2.2%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0%포인트), 인천·경기(2.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호남(4.0%포인트), 부산·경남(3.9%포인트), 서울(2.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개선됐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20대(3.8%포인트), 30대(3.6%포인트), 70대 이상(4.7%포인트), 이 후보는 20대(4.2%포인트), 40대(2.9%포인트), 60대(4.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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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7.9%의 응답자가 윤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은 45%였다. 그 뒤로는 안 후보가 1.5%, 심 후보가 1.0%였다.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후보로는 이 후보(28.8%)가 윤 후보(34.8%)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심 후보 역시 12.9%를 기록해 노동 문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안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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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5%) 전화면접과 무선(85%)·유선(10%)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8.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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