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2% vs 이재명 40.6%…한 달째 접전 중[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尹은 20대, 李는 30대에서 서로 앞서
정권교체 49.6% vs 정권 재창출 39.5%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서울경제DB

/자료=KSOI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한 달째 오차범위 내 접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를 차지해 이 후보(40.6%)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8%포인트, 이 후보는 2.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3.3%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와 같은 오차범위 내 접전은 11월22일 조사 이후 4주 간 이어지고 있다.


한 달 동안(11월22일 조사 기준)의 눈에 띄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에서 윤 후보(31.3%→34.7%)는 이 후보(23.2%→25.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30대에서는 이 후보(36.5%→43.2%)가 윤 후보(39.3%→35.3%)를 추월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후보(34.4%→37.3%)가 상승하고 윤 후보가(42.6%→41.2%) 하락했다.



11월1일 조사 이후 이재명-윤석열 후보 지지율 추이./자료=KSOI

/자료=KSOI

한편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는 49.6%,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자는 39.5%로 조사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4.4%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10.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1월8일 공표 조사 이후 정권 재창출 의견은 37~42%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정권교체 의견은 47~54%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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