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개인 매도세에 3,000선까지 밀려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결국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7포인트(0.28%) 내린 3,001.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019.67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고, 한 때 3,041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고, 결국 3,00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개인은 3,655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피의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은 이날 4,683억원을 사들이며 하락폭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000660)(0.83%), 현대차(0.72%), 기아(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55%) 내린 1,005.9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역시 1,014.27로 개장한 후 등락을 거듭했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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