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첨단산업 협력 강화" 요청에...호주 노동당 대표 "민주주의·시장경제로 협조"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드니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알바네이지 노동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노동당 대표를 만나 미래 첨단 산업 협력을 강화 하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드니에서 앤소니 노만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호주와의 수교 60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에 따라 앞으로 미래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동포 사회가 호주에서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알바니즈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노동당 또한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바니즈 대표는 호주 연방 9선 하원의원이다. 2013년 케빈 러드 총리 정부에서 부총리로 재직한 바 있다. 알바니즈 대표는 2019년 5월부터 야당인 노동당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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