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안학교서 학생 48명 집단감염…모두 12세 미만

백신 접종대상 아닌 저학년에 집중
확진 교사 9명 중 7명은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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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대안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저학년 학생 40여명이 확진됐다.


JTBC는 부천시 옥길동에 위치한 대안학교에서 57명의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중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저학년에서만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12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안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중 9명이 확진됐고, 이 중 화이자, 얀센 등 백신 접종을 완료한 7명 모두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자는 화이자 접종을 마친 교사로 그의 배우자로부터 감염됐다. 이후 해당 교사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교내에 코로나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학생 215명, 교사 42명 등 총 257명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학교는 전면 폐쇄 조치됐다. 학교 구성원들은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안학교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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