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해결, 디자인서 답 찾는다···디자인진흥원, 소셜디자인 데모데이 개최

10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피칭 발표
작년 행사서 31억4,000만원 투자 유치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사회적경제조직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사회적 효과 창출을 위해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KID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소셜디자인 데모데이’를 연다.


산업부와 KIDP는 2019년부터 ‘사회적기업 디자인사업(디자인 주도 사회적기업 혁신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디자인컨설팅 △디자인인력지원 △서비스·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산업부와 KIDP는 올해 총 52개 사회적경제 조직을 선발·지원했고 지원기업 중10개의 우수기업을 선발해 그 동안의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소셜디자인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피칭하게 될 기업은 △프리랜서 창작자들이 자신의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제품을 제작·판매할 수 있게 하는 공공공간 △디지컬 쇼룸을 통해 친환경 패션을소개하는 몽세누 △생수 세균 검출 문제를 해결하는 자외선(UV) 살균기 개발업체 티에이비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세트장으로 활용하고 이를 다시 로컬 프랜차이즈 창업공간으로 연결하는 영디케이 △리사이클링 소재로 반려동물 산책 아이템을 만들어 가장 행복한 산책 경험을 제공하는 콩트라플로우 △발달장애 아동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조끼 개발업체 돌봄드림 △드론 측량 서비스로 건설현장의 안전과효율을 높이는 엔젤스윙 △유정란 스마트팜 분양 서비스로 건강한계란을 공급하는 킹스파머스 △재난 상황에서도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정수기 개발업체 유투시스템 △지역 시니어의 창작물을 리디자인해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플리마코협동조합이다.


지난해 열린 소셜디자인 데모데이에는 대성창업투자, 크립톤, 와디즈 파트너스 등 6개의 투자사를 초청해 기업 피칭을 진행했다. 당시 실시간 온라인 시청자만 1,000여명에 달했으며, 총 31억4,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30개의 투자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하는 대기업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윤상흠 KIDP 원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매달 63만원을 더 투자하겠다는 소비자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사회적가치 추구는 기업 경영의 필수적 요소가 됐다”며 “사회적기업 디자인사업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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