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생태계 올라타는 CU편의점…"CU포인트, 밀크로 바꿔 쓴다"

호텔·면세·인터넷 쇼핑 포인트로 교환 사용 가능
MZ세대 겨냥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확대
15일까지 코인 증정 이벤트도 실시



CU가 밀크 코인 생태계에 본격 합류한다. 밀크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인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멤버십 포인트와 밀크 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BGF리테일은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3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밀크앱에서는 제휴사들의 포인트를 밀크 코인을 매개로 서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비율은 실시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한다. 현재 밀크 생태계에는 야놀자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진에어, 메가박스 등이 속해 있으며 최근 인터파크도 참여를 선언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CU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CU 포인트를 호텔, 항공, 면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교환을 위해서는 먼저 포켓CU와 밀크 앱의 연동이 필요하다. 포켓CU 이용자는 메인 화면 상단의 CU포인트를 눌러 ‘계정 연동하기’로 연결 가능하며 밀크 앱 이용자는 포인트 교환하기 탭에 있는 CU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연동된다.


CU는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최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CU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수단은 차이페이, 페이코인 등으로 올 들어 11월까지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6% 늘어났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밀크의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교환 서비스가 고객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밀크코인을 지급한다. CU 인기 샌드위치 패키지에 담긴 스크래치를 긁어 나온 행운번호를 밀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밀크코인 2개를 100% 받을 수 있다. 13일 밀크 앱 기준 밀크코인의 시세가 개당 약 1,600~1,700원이다.


또한 밀크 앱에서 CU를 연동한 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숙박권(6명)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 이용권(6명) ▲조선 팰리스 호텔 식사권(6명) ▲CU모바일상품권1만원권(120명) ▲밀크코인 1개(2만명) 등을 100% 지급하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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