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위치한 강소기업 비오에이가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부산 기장군은 비오에이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 양산지역 강소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비오에이는 산업용 차량 등에 사용되는 공조시스템(HVAC)을 제조·생산한다. 이번 계약은 자동감지센서를 이용한 화재 경보와 진화장치 분야의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동남권 산단 내 4,925㎡ 부지에 전기경보 및 신호장치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남권 산단 1단계 산업시설용지 총 50필지 중 20필지가 계약 완료됨에 따라 전체 산단 분양률은 40%에 달한다. 특히 올 한 해 동안만 14필지를 분양하면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이 비약적으로 상승 중이다. 이는 미래 4차 산업의 중심지인 동남권 산단의 입지적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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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기업들의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 상승 추세는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향후 비오에이의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8만㎡ 부지에 기장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산단 내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된 대기업과 강소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