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유튜브 등 구글 매출 100억 돌파 전망…"IP의 힘 다시 입증"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의 유튜브 등 구글 매출액이 1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콘텐츠 매출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 제작사 스마트스터디는 구글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70억9,000만 원 가량 매출을 올렸다. 구글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 구글 계열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특히 유튜브 등 구글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난해보다 75%가량 성장했다. 이 속도라면 올해 전체 유튜브 등 구글 매출액은 100억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체 매출에서 구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스마트스터디의 전체 매출액은 510억 원으로 유튜브 등 구글 매출액 비중은 1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현재 핑크퐁 아기상어는 코로나 장기화로 공연, 완구(라이선스) 등 대면 매출은 크게 줄었다. 실제 완구 등 라이선스 매출액은 3분기까지 159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코로나 전인 2019년(275억원) 동기보다는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 전까지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열린 뮤지컬, 쇼핑몰 공연이 거의 취소되다시피 한 것도 큰 타격이었다. 당초 ‘아기상어라이브쇼(Baby Shark Live Show)’는 미국 10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탄탄한 아기상어 IP 가치를 통해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말에는 유튜브 핑크퐁아기상어 채널 내 영상인 '베이비샤크댄스(Baby Shark Dance)'가 전 세계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순 현재 베이비샤크댄스의 동영상 조회 수는 98억 건으로 2위 '데스파시토(Despacito)'보다 20억건 넘게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아기상어 외에도 신규 IP 개발을 통해 IP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스마트스터디 측은 “올해 8월 공개된 신규 캐릭터 니니모의 인트로 영상은 유튜브 노출 3개월 만에 2억5,0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신규 IP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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