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 3곳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카드 대표에는 이창권 현 KB금융 전략총괄(CSO), 생보는 이환주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CFO), 저축은행은 허상철 국민은행 스마트고객 그룹 대표가 추천됐다. 이동철 현 국민카드 대표는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1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KB금융은 “카드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CSO는 종합금융 플랫폼 톱 플레이어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보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CFO도 지주 및 은행 내 핵심직무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국민은행 스마트그룹 대표도 변화와 혁신에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국민카드 위상을 굳건히 한 이동철 카드 대표는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증권의 박정림,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의 이현승 대표, KB캐피탈의 황수남 대표, KB인베스트먼트의 김종필 대표는 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