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결제 플랫폼, 'pay-Z' 출시


BC카드는 SNS 등에서 현금 위주로 거래됐던 상품을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pay-Z'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하려면 고객은 계좌이체 등 제한적인 결제방식을 이용해야했다. 판매자도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SNS를 이용할 경우 입점 수수료는 물론 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해 어려움이 컸다.


pay-Z는 상품 등록이나 주문·재고·배송·실적 관리 등 기존 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PG사나 VAN사를 통해 제공됐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일원화했다. BC카드 관계자는 “판매자는 쇼핑몰 관리와 결제 서비스 등에 소요되는 고정 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고, 고객에게 판매하는 상품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NS를 통한 상품 판매나 구매 절차도 간편해졌다. 판매자는 판매 상품을 ‘pay-Z’에 등록하고 결제 링크나 QR코드 생성 버튼을 누른 후 SNS 등 판매를 원하는 채널 게시물에 생성된 결제 링크 또는 QR코드를 게시하기만 하면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가 판매자의 결제 링크 또는 QR코드를 클릭하면 ‘pay-Z’에 등록된 상품 정보로 이동하게 되고, 등록된 카드를 통해 안전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pay-Z는 BC카드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향후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시킬 예정”이라면서 “해외 카드 소지 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결제하거나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pay-Z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국가 간 네트워크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