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인 강석희 작가가 처음으로 시가있는 사진집 ‘너랑 걸으니 좋다’를 출간했다.
사진집은 풍경과 시, 작은 생명과 시, 사람과 시등 모두 3부로 구성됐는데 , 98편의 시와 사진이 수록돼 있다.
작가는 사진과 시의 정감은 사랑과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읽는 매순간 마음이 따뜻해지고, 필자의 순수함과 사랑이 느껴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집은 사진의 이면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며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주변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대상을 토대로 그것을 감상하며 공감대를 시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려주는 사진집이다.
유년시절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산과 멋진 바다를 보면서 성장하며 어릴적부터 시적 감성을 키워왔다.
그는 현재 변호사이다. 날카로운 지성으로 법리를 분석하고 혼돈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칫 쌍방히 쏟아내는 말의 홍수속에 떠내려갈 법한 일상에서도, 예술가의 감성과 관점을 놓치지 않고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
시를 쓸 때는 특히나 소중한 순간이였다고 작가는 말했다. 어릴 적 산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던 시절,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과의 소중한 순간과 고향, 주변의 풍경들이 이 마음 한 켠에 아련하고 그리움으로만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러한 기억 속 모습들을 뒤적이며 끄집어내어 아름답게 시로 담아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