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찰장협회 아·태 지역사무소 한국 개소

경찰청 /서울경제DB

경찰청은 국제경찰장협회(IAC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국내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IACP는 경찰 지휘관급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 치안 관련 비영리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현재 168개국 3만1,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한국), 북미(캐나다), 유럽(스페인), 중미·카리브(그레나딘 제도), 남미(콜롬비아), 중동·북아프리카(UAE), 사하라 이남(보츠와나) 등 전 세계 7개 지역의 주요 경찰기관이 운영하는 IACP 지역사무소는 세계 각 지역의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김창룡 경찰청장과 드와이트 헤닝거 IACP 의장은 지난 10월 2021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양자 회담에서 한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를 열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는 경찰청 외사국장(치안감 임용환)을 사무소장으로 하며 IACP 네트워크를 통해 경찰관 파견 교육과 직무 연수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2023년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IACP 아시아·태평양 국제치안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IACP 국제협력 부의장인 에마누엘 루 프랑스 사법경찰청 외사국장은 "한국 경찰의 선진 치안 시스템을 많은 국가에 전수해 글로벌 치안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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