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창솔루션(096350)이 소재기업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되면서 원전폐기물 용기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선다.
대창솔루션은 2018년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주강 방식 원전폐기물 저장용기(RWC)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번 등록으로 국내 원전 해체시장은 물론 한수원이 진행하고 있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16일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주강 방식의 원전폐기물 저장용기는 기존 용기 보다 저장 공간의 효율성, 원거리 수송 가능성 및 방사능 차폐 능력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국수력원자력 유자격자 등록을 통해 원전폐기물 저장용기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경제자문회사인 베이츠화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의 규모는 향후 50년 간 약 550조로 추산된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예측한 국내 시장 규모는 22조 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원전폐기물 저장용기와 관련한 시장규모도 9,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