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의 주식·채권 부문 신임 대표 후보로 올랐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자회사 사장단을 추천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신한금투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자경위에선 이 사장의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조직·인력 개편 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사장으론 조 전 KB운용 사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조 후보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KTB자산운용, KB운용에서 연달아 대표직을 지낸 바 있다.

신한운용의 대체투자 부문 사장으론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이 추천됐다 신한대체운용은 내년 초 신한운용과 통합된다. 김 사장은 신한대체운용을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 회사로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의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이번 인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 사장과 김 후보자의 연임 임기는 1년, 조 후보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요건과 적합성 등의 검증을 받은 뒤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