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기자전거 배터리 보관법은?

결로 발생시 반드시 닦아서 보관
실온 충전이 효과적…보관시 배터리 분리해 보관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팬텀.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최근 전기자전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핵심 부품인 전기 배터리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자전거도 배터리는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특히 실내외 온도 변화가 큰 겨울철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7일 삼천리자전거(024950)는 겨울철을 맞아 전기자전거 제품 수명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배터리 필수 관리 사항을 공개했다.


우선 겨울철 라이딩 후 결로현상을 주의해야 하고 배터리는 반드시 닦아서 보관해야 한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탄 후 실내에 자전거를 바로 보관하게 되면 외부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배터리와 차체에 결로가 발생한다. 이때 자전거를 닦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금속 부품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전기자전거 라이딩 후 반드시 마른 헐겊이나 걸레로 자전거 표면에 맺힌 물기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온도에 민감한 배터리인 만큼 실온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주행 후 바로 충전하지 말고 실내에서 자연스럽게 배터리의 냉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린 후 충전해야 한다. 5°C 이하의 저온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완충 대비 주행거리가 짧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 보관 역시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보관 온도는 10~20°C다.


장기간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50~80% 충전 후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차체에서 분리해 보관한다. 장시간의 과충전은 배터리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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