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파워, 400억 투자유치 성공 …産銀·AIP 등 8개사 참여

400억 규모 보통주 유상증자 성공
자체 개발한 SOFC 기술 시장서 각광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 업체 미코파워가 국내 금융사와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400억 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17일 미코파워는 한국산업은행과 AIP벤처파트너스 등 8개 금융사를 상대로 4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주 200주를 주당 9만2,506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 방식이다. 미코파워는 조달 자금 중 100억 원은 시설 자금으로, 3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코파워는 올 해 1월 코스닥 상장사인 미코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자체 개발한 SOFC 핵심 기술은 높은 효율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건물은 물론 발전과 수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소 및 환경 규제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VC들에게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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