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관광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내 공급 예정이 주택의 수요규모를 사전 확보했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와 한양, 보성산업 등 보성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라남도 해남 일대 약 632만 평 규모의 부지 위에 조성하고 있는 도시다.
한양은 지난 9월 솔라시도CC 내에 솔라시도 홍보관을 통해 약 1,600여 명이 ‘솔라시도 골프 앤 빌리지’ 사전청약 의향서를 작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라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 단독주택 325가구를 포함해 테라스하우스(472가구), 공동주택(924가구) 등 총 1,72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솔라시도 사업시행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는 “골프장과 연계한 주택상품으로 전남북지역과 수도권의 관광레저주택 수요층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코로나 이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를 선호하는 분위기와 골프 대중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솔라시도에는 골프장을 포함해 승마·요트, 호텔·워터파크, 산이정원 등 관광레저시설과 헬스케어, 비즈니스센터, 케이터링 등 생활문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뮤니티시설이 2025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단지와 골프장의 총면적은 약 56만평이다.
한양 측은 솔라시도 주택사업이 주택공급 외에 인구소멸 지역의 정주인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와 해남군 등은 현행 1가구 2주택 중과세가 솔라시도를 포함한 인구소멸지역의 인구 유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성장촉진지역, 인구소멸지역의 기업도시 주택을 농어촌주택으로 인정해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