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코스닥 상장 재도전하는 래몽래인, 공모주 청약…올해 마지막 IPO

20일 교보11호·하이제7호스팩 신규 상장
티웨이홀딩스 유상증자도…채무 상환 목적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래몽래인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래몽래인은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주자이자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교보11호스팩과 하이제7호스팩의 신규 상장도 에정돼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총 30만~36만주를 모집한다.


앞서 래몽래인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76개 기관이 참여해 1,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진행한 기관 중 98.26%가 희망공모가(1만1,500원~1만3,000원) 이상을 적어냈고,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래몽래인 최대주주는 위지윅스튜디오로 지분 25.26%를 보유 중이고, 김동래 대표는 2대 주주로 지분 16.77%를 갖고 있다.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산후조리원’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다. 회사는 광범위한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다. 웹툰과 웹소설을 발굴해 드라마화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드라마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역량을 강화,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교보11호스팩과 하이제7호스팩이 신규 상장한다. 교보11호스팩은 공모금액 84억원, 하이제7호스팩은 100억원으로 각각 주관사는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20일~21일에는 티웨이홀딩스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23일부터 24일까지는 미매각 물량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700원으로 3,200만주를 발행해 총 224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주주 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가 진행된다. 확정발행가액은 6,620원으로 총 540만주를 발행해 357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 중 159억원은 건강기능식품 사업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마케팅에, 나머지는 토지 구입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양일간 토니모리의 실권주 청약이 진행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상증자는 총 253억원을 모집한다. 증자자금을 지난 2019년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잔액 187억원 중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된 178억원을 상환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나머지 75억원은 신규 화장품 라인과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일에는 LED 조명 상장사인 GV의 상장이 폐지된다. GV는 앞서 인천지방법원에게 파산을 선고받고 지난 17일까지 정리매매를 실시했다. 한 때 GV는 상장폐지를 앞두고 주가가 42%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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