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바이벌 ‘유니콘하우스’ 성료…우승은 ‘에이블랩스’

4개 하우스 및 출연 스타트업 대표들이 유니콘하우스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퓨처플레이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 이오스튜디오가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콘하우스 시즌1' 파이널에서 에이블랩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오스튜디오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아트스탠드에서 개최한 유니콘하우스 결승에서는 최종 파이널에 진출한 5개 팀이 기업 소개(IR) 발표를 펼쳤다. 유니콘하우스는 이오스튜디오와 재믹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00% 민간 자본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은 유니콘하우스가 처음이다.


대상에는 퓨처플레이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가, 최우수상은 패스트벤처스와 함께 한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여성 성지식 전문 플랫폼 '자기만의방' 개발사 아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50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15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이번 유니콘하우스는 서류 접수에 총 400여팀이 참가했다. 결승 진출 경쟁률은 80대 1에 달했다. 특히 유니콘하우스 프로그램 기간 중에 다수의 참가팀이 실제 투자 유치를 이뤄 내면서 '스타트업 투자 연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팀들 역시 투자 기회를 얻었다. 나무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는 퓨처플레이·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유니콘하우스 출연 투자사 외에도 '이노바이드', '커버링' 등은 유니콘하우스 진행 기간 내에 홍보가 진행되며 별도 시드 투자 혹은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대상을 차지한 에이블랩스의 신상 대표는 "유니콘하우스 기간 동안 주어졌던 미션들을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팀과 팀원들이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에이블랩스는 기존 수작업과 노하우 기반이었던 바이오 산업을 로보틱스와 컴퓨테이션, 데이터 기반의 산업으로 전환해 회사의 슬로건처럼 바이오 산업에 더욱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유니콘하우스라는 새로운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초대 우승팀을 배출한 하우스가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퓨처플레이는 에이블랩스를 도와 시장에서 진짜 유니콘이 될 때까지, 또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용 이오스튜디오 대표는 "미국의 샤크탱크처럼 실제 투자 유치가 일어나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콘텐츠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고자 이번 유니콘 하우스를 제작했다"며 "시즌2 제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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