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돌고래유괴단·스튜디오좋 인수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커머셜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과 ‘스튜디오좋’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돌고래유괴단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영화·광고 스튜디오다. 대표 신우석 감독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커머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캐논 ‘안정환의 파워무비’, SSG.COM ‘압도적 쓱케일’, 그랑사가 ‘연극의 왕’ 등 ‘일부러 찾아보는 광고’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와 영화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튜디오좋은 제일기획 출신 남우리·송재원 공동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종합 광고 스튜디오다. 빙그레만의 이색 세계관을 구축한 ‘빙그레우스’ 캠페인을 비롯해 홈플러스 ‘소비패턴’, 조미료 미원을 재해석한 ‘미원의 서사’ 등 기존의 문법을 깨는 광고를 선보였다.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업계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커머셜 콘텐츠 지식재산권(IP)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국내 톱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해 카카오엔터 전반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커머셜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두 스튜디오와 미드폼 등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개척해 온 카카오엔터가 만나 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콘텐츠IP의 확장과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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