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도시’ 부천대장 1,900가구 사전청약 나온다

LH, 28일 모집 공고…공급 ‘속도’
기존 도심 기반시설 활용 가능
학교 용지 확보한 '초품아' 단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의 주택 공급이 본격 시동을 건다. 총 1만 9,301가구 중 공공분양 물량 1,900가구가 오는 28일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조기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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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총면적 341만 9,000㎡의 부천대장에서 △공공분양 3,311가구 △공공임대 6,959가구 △민간 분양 8,470가구 △민간 임대 561가구의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 대상지는 기존 도심 기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양호한 입지로 평가된다. 주변으로는 학교 용지가 확보돼 있어 편리한 통학 환경을 갖춘 ‘초품아’ 단지로 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상반기 착공 이후 2027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부천대장 전체 면적의 32%는 공원 등 녹지로 여의도 공원의 다섯 배 규모다. 도보로 5분이면 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LH는 부천대장 신도시를 풍성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변 테마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천대장 내 생활권 중심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 공간으로 구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45만㎡)의 자족 공간을 조성해 정밀 의료기기, 지능형 생활 가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다. 인근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 연계한 산업 벨트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S-BRT(김포공항역~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는 주변 철도 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을 연결한다. 경명대로·오정IC 신설 등으로 도로 교통망까지 확보된다. 장기적으로는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대장~홍대 광역철도, GTX-D 사업이 추진돼 서울 도심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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