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건전성·투명성 강화

이사회·감사위원회 권한·책임 명확히 해
이해관계자 권익 보호하는 내용 담겨

한화그룹 빌딩 전경.

한화(000880)그룹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공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가 이사회를 통해 제정한 기업지배구조 헌장에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이사회·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주주,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경영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헌장은 한화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앞서 한화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한화솔루션(009830)도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한화그룹의 다른 상장사도 동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이 내년 초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이라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올해 5월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각 상장 계열사들도 관련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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