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 주거 불안을 고려해 일부 보증상품의 보증료 할인 제도를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전세금보증(전세보증금반환·전세금안심대출보증)과 사용검사 후 임대보증금보증은 할인율을 조정해 운용된다.
전세금보증 상품 중 보증금 2억원 이하의 보증료 할인율은 현재 80%에서 40%로 축소된다. 보증금 2억원 초과인 경우에는 기존 70%에서 30%로 할인율이 조정된다. 사용검사 후 임대보증금 보증상품의 할인율은 70%에서 30%로 낮아진다.
HUG 보증상품 중 분양보증, 모기지보증 등 기업보증 상품의 보증료 할인은 올해 말에 자동 종료된다.
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보증료 할인 제도 연장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분담하고 서민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