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판교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한화 기계 부문, 산코코리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고려대·성균관대 등 8개 주체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차세대 모듈 상용화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올해 말부터 3년간 이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 중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드는데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모듈의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