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내보험 찾아줌'으로 숨은 내 보험금 한번에

생보협회는 손보협회와 함께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보험은 대부분 장기 상품이다 보니 가입할 때 외에는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제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때도 많다. 최근 휴면보험금 찾기가 심심치 않게 신문·방송 등 언론에 나오는데 어떻게 찾아볼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이를 위해 휴면 보험금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이하 ‘숨은 보험금’)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과 만기보험금, 그리고 본인이 가입한 보험계약 전체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보험소비자는 이를 통해 어디서나 인터넷 및 핸드폰으로 본인의 보험정보를 비용없이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며, 손쉽게 보험금도 신청할 수 있다. 또 내보험 찾아줌은 본인의 보험정보 조회 외에 일절 다른 목적(보험사 영업 등)으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신용)정보의 오남용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생보업계는 2017년 말부터 매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모든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3,197억원(135만6,000건)이고, 보험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1,198억원(116만7,000건), 손해보험회사가 1,999억원(18만9,000건)을 보험소비자에게 찾아줬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2,437억원, 만기보험금 8,192억원, 휴면보험금 2,067억원, 사망보험금 501억원을 찾았는데, 특히‘20년부터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 152건(2억7,000만원)도 함께 찾는 성과가 있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