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에도 ‘보복소비’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영업일인 다음 달 2일부터 15일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해 맞이 각종 경품을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을 기념해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을 매일 2,022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패션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2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등 4개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롯데백화점2022버킷리스트)와 필수계정(@lotteshopping)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1월 2일부터 9일까지는 설화수, 오휘·후, 랑콤, 입생로랑 등 약 2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맞이 ‘뷰티 페어’를 연다. 호랑이 일러스트가 들어간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 세트는 롯데백화점에서만 3,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또 1월 2일부터 6일까지는 본점에서 겨울패션 제안전을, 3일부터 6일까지는 잠실점에서 골프·아웃도어 겨울 인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13개 점포에서 27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분더샵 남성은 2일부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알라이아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한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방송도 이어간다. 컬럼비아, 베네통키즈, 쥬크 등 총 10여 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통해 CC콜렉트 의 인기상품을 단독으로 최대 3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열고 패션 단일 브랜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30% 할인행사 참여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앱에서 스탬프 출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명에게 조선호텔 숙박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점포에서 패션·잡화·리빙 등 350여 개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즌 오프도 진행되며,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 등 100여 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은 정상가보다 10∼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과 울산동구점을 제외한 14개 점포에서는 새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스캔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의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과 100만 원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점포별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집중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제외한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가 드리는 새해 행운’을 테마로 G캐시를 제공하는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몰에서는 나이키, 바버, 헤지스레이디스 등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오프라인 지점별로 다양한 상품 행사 및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