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K푸드 대표주자인 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1971년 처음 집계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올해 수출은 총 114억 달러로 예상돼 전년(98억 달러)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포장김치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0년 5,900만 달러로 103%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아시아권을 넘어 최근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면서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대상 관계자는 "글로벌 1위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전 세계에 전파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