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D램 가격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달과 같았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달인 11월과 동일했다. 8GB DDR4 모듈 가격도 31.7달러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D램 고객사들은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기 단위 계약을 선호한다. 이에 분기별 물량 공급계약을 D램 제조사와 미리 체결해 가격이 3개월을 기준으로 변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사와 PC제조사들은 1월에 내년 1분기 고정거래가격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 PC용 D램 가격은 올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0%이하의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이어 "DDR4 8Gb 1Gx8 2666Mbps 칩의 현물가격이 15일 이후 계속 상승해 이번달 말까지 12%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노트북 수요의 반등이 D램 가격 하락세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고정가격 협상과 노트북 수요, 현물거래가 양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낸드 수요의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고객사들은 예전에 미뤄뒀던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