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당초 2024년까지로 예정됐던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일 미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에 따르면 빌 넬슨 나사 국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ISS 운영을 2030년까지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올해 연말까지 독자적으로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을 완성하고 화물·유인 우주선 발사를 계속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주목된다.
넬슨 국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사 프로그램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을 최초로 달에 보내는 한편 인류를 최초로 화성에 보내는 초석을 놓을 연구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넬슨 국장은 또 ISS 운영 연장 덕분에 미국이 2020년 후반 상업용 우주정거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매끄러울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연장으로 유럽·일본 뿐만 아니라 최근 우주분야 등에서 자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와의 연구 협력도 계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