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에 "가만있으면 이긴다"

/연합뉴스

이준석(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이긴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1일 공개되는 YTN 플러스 유튜브 프로그램 '안녕, 대선?'에 출연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확실히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또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강점이 있는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고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면 윤 후보의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토론에 거부감을 보이는 데 대한 완곡한 비판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젊은층이 '윤핵관에 포위된 윤석열'이 아닌 제3의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윤 후보가 '윤핵관'을 '손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토론에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이 후보가)지금까지 토론에서 했던 말을 그대로 지킨 적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캐럴 영상’에 대해서는 “용쓴다”, “유치하다”고 평가했다.


체험형 정치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안녕, 대선?'은 대선을 앞두고 래퍼 퀸 와사비가 주요 정당 또는 캠프 관계자들의 일일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진행을 맡는다. 이 대표가 출연하는 첫 방송은 1일 YT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