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코로나19에서 완치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완전체 패밀리의 재미를 선사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오랜만에 녹화 현장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
이날 격한 환영 속 귀환한 유재석은 “방에서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며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과 만남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하루 종일 지인들과 통화를 하느라 오후가 되면 목이 쉬었다”며 아침 6시 반에 기상해 동료들과의 통화로 꽉 찬 하루를 보낸 자가격리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조세호가 웃통을 벗고 등장한 뜻밖의 웃통 까기 영상통화 이벤트에 잠시 코로나에 걸렸단 현실을 잊고 배꼽을 잡았다고 떠올리며 잇몸미소를 짓는가 하면, 미주가 ‘혼자서 재밌게 노는 31가지 방법’부터 자기애 가득한 ‘미주 직캠’ 링크까지 보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토정비결로 알아보는 멤버들의 임인년 신년 운세 역시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터넷에서 운세를 찾아봤다는 돼지띠 정준하는 개띠 미주에게 “임인년엔 우리가 대박 띠”라고 자랑했다. 반면 쥐띠 유재석과 원숭이띠 신봉선에게는 삼재 운세를 전하며 과하게 친절한 방구석 ‘삼재 전문가’의 ‘눈치 실종’ 면모를 뽐냈다.
이어 제작진이 선물한 패밀리들의 토정비결 운세가 공개됐다. 하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인생의 전성기”라는 운세에 감격의 포효를 한 후에 “재석형이 나에게 베풀었듯이 내가 (삼재라는) 재석 형 옆에 있겠다. 내가 다 베푼다”고 한껏 목에 힘을 줬다.
신봉선은 하반기부터 일은 물론 애정운이 트인다며 주변에서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운세가 나오자 “몇 년 전부터 임신을 하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급발진 고백을 하며 주변에 그럴 남자가 없다고 푸념했다. 제작진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솔깃한 신봉선은 “결혼 안 한 분들 일단 손들어 보라”고 적극 어필했으나 현장에는 침묵만이 감돌았다. 신봉선은 “내가 제작진을 대동단결 시켰다”고 아름답게 수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대운’이 들었다고 자랑했던 돼지띠 정준하는 체중이 물처럼 불어날 수 있고 망신살이 있으니 말을 주의하라는 토정비결 결과를 받았다. 멤버들은 “망신살은 물론 먹살도 있으니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활동이 더욱 왕성해진다는 운세의 미주에게 같은 소속사 선배인 유재석은 “지금 일이 (많이 들어와) 난리다”라고 ‘성장 미주’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시험운은 없다는 팩폭 운세를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 역시 귀인이 돕고 사업이 번창하며 당선운이 있는 등 탄탄하고 좋은 운세로 ‘삼재 전문가’ 정준하와의 희비가 교차됐다.
반전과 웃음이 난무한 토정비결 공개 후에는 각자 패밀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티키타카 속 끈끈함을 더했다. 특히 연애운이 나왔던 신봉선은 하하로부터 레몬 쿠키와 레몬 캔디를 받았다. 신봉선은 “내가 좋아하는 사탕이다”라며 기뻐했고, 유재석은 옆에서 “이게 입덧 캔디라더라”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포장지를 뜯으면서 ‘BAL’을 보는 순간 명품 브랜드 선물로 착각해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상자를 열자 밤막걸리가 등장했다. 술도 안 마시는 유재석은 막걸리 선물에 당황했지만 고마움을 드러냈다. “솔직히 ‘BAL’이 보였을 때 심장이 뛰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한차례 연기된 ‘도토리 페스티벌’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 유재석은 “‘도토페’는 취소된 게 아니고 2022년 1월 6일에 개최된다”라고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도토페’에서 첫 라이브 무대에 오르는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의 탄생 스토리와 스타들의 재치만발 ‘#스알럽챌린지’도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엔 대상 유재석을 비롯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 등 무려 10관왕을 차지하며 지난 한 해를 화려하게 빛낸 ‘놀면 뭐하니’의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 뒷이야기가 예고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효리, MSG워너비와 만남은 어땠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JMT 유 본부장(유재석)과 경력직 정과장(정준하), 하사원(하하)의 우당탕탕 재회 현장까지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