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누적 관객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발생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다. 게다가 개봉 이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데다 여전히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모객 전망도 밝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주말 동안 70만5,728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가 607만4,372명에 달하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선 영화로 등극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흥행에 있어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 5,2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이에 따라 개봉 이후 북미 6억989만 달러를 포함해 전세계 13억6,889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수익이다.
한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 보이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마지막에 정체가 탄로난 피터 파커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다.
특히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스파이더맨 3부작(2002년~2007년)의 토비 맥과이어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년~2014년)의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점도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리자드 등 이전 시리즈에 나온 빌런들도 함께 나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