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미래이니셔티브센터가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미래 사업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낸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조직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남궁훈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공동 센터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는 3일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김기홍 센터재무지원실 부사장, 신민균 센터전략지원실 부사장, 조한상 경영지원실 부사장, 권미진 ‘브이2(V2·가칭)’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센터재무지원 조직을 총괄하는 김기홍 부사장은 지난 2018년 카카오커머스 CFO를 거쳐 2019년 6월부터 카카오게임즈 CFO를 맡아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센터전략지원실은 신민균 부사장이 전담한다. 앞서 신 부사장은 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오다 2018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합류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업무를 맡았다.
한게임 운영 총괄을 지내고, 넵튠을 공동 창업한 조한상 부사장은 사업 운영과 게임개발 등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센터의 경영지원실을 맡는다.
브이2 TF장을 맡은 권미진 부사장은 카카오 게임 부문의 국내사업부장을 거쳐 카카오게임즈에서 캐주얼게임 개발과 사업, 소셜마케팅 등을 담당해왔다. 아울러 센터 내 커뮤니케이션실에 선임된 이나정 상무는 카카오게임즈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도 겸직한다.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부문별 임원들을 영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함께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