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5,000만 번째 탑승객인 이혜승(28) 씨와 승무원들이 3일 김포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5,000만 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5,000만 명 달성 기록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이다. 2020년 1월 4,000만 명을 넘어선 후 1,00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현재까지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 명을 넘긴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세 번째다.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첫 기록인 셈이다.
5,000만 명 가운데 4,735만 명은 제주 노선을 이용했다. 전체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에 달한다.
국내선 수송 분담률도 상승했다. 취항 첫 해인 2006년 1.5% 수준에서 2020년 17.2%, 지난해는 19.5%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