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콘텐츠 유통 버킷스튜디오, 제너럴아이디어 인수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확충 기대

강지연(오른쪽)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최범석 지아이홀딩스 대표가 신주인수권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버킷스튜디오


콘텐츠 유통 및 투자회사 버킷스튜디오가 패션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를 운영하는 지아이홀딩스를 인수한다. 버킷스튜디오는 제너럴아이어 인수를 계기로 라이브커머스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의류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의 운영사 지아이홀딩스경영권을 취득한다고 4일 밝혔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날 지아이홀딩스 신주 14만 600주를 약 50억원 규모로 취득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지분 50.11%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아이홀딩스는 네이버 라이브쇼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를 운영한다. 제너럴아이디어는 최범석 디자이너의 의류 브랜드로 남성복으로 론칭 후 유니섹스 라인을 추가, 전면 이커머스로 전환하는 등의 전략을 내세워 지난해 매출이 2018년보다 8배 늘었다.


최범석 디자이너가 직접 라이브방송에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실제 최범석 디자이어가 출연한 라이브 방송에는 6만 2,000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제너럴아이디어는 라이브커머스 1세대로 기획력, 맨파워, 운영관리, 실행능력을 고루 겸비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너럴아이디어와 함께 시장규모 10조 이상인 라이브커머스를 고도화해 다양한 크리에이터, 카테고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멀티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통해 해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원을 출자해 메타버스·대체불가능한토큰(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 시켰다.


휴대전화 문자 광고 대행사로 출발한 버킷스튜디오는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 유통과 제작, 투자로 사업을 넓혔다. 최근에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메타버스,NFT,블록체인,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했다. 2018년 이정재·정우성이 소속된 아티스트 컴퍼니에 투자했으며, 컴투스가 지난해 말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버킷스튜디오 지분 가치도 덩달아 올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