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들은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 대해 15년 넘게 연구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포착한다. 아무리 일을 잘하는 직원이라도 상사로부터 일을 잘 못한다는 의심을 받는 순간 실제로 무능해진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를 '필패 신드롬'이라 명명했다. 필패 신드롬이 생기는 원인은 상사가 자신의 주관에 부합하는 정보 만 인식하려 하는 확증편향 때문이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편견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유능한 직원이 무능한 직원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책은 직장 상사를 포함한 모든 리더가 필패 신드롬에 빠져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놓는다.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