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이 국내 전략컨설팅 기업인 탠저블플러스(T-플러스)를 인수하며 컨설팅 부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T-플러스는 EY한영의 글로벌 회원사인 EY 소속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에 합류하게 된다.
EY한영은 T-플러스가 EY-파르테논에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EY한영은 지난해 3월 EY-파르테논의 국내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EY-파르테논은 매출 기준 세계 5위 전략 컨설팅 기업이다.
T-플러스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에서 업력을 쌓아온 컨설팅 업체다. 소비재·유통·헬스케어·폐기물·로봇 산업재 등 업종 전반을 취급해왔다. 기업·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이들 산업 관련 성장·인수합병(M&A) 전략을 자문해왔다는 설명이다.
EY-파르테논은 이번 인수를 국내 전략 서비스 산업 역량 강화 포석으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EY는 지난 2014년 북미 전략 전문 컨설팅사인 파르테논을 인수하면서 ‘EY-파르테논’을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에 7,0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Y는 최근 미국 CMA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포트 잭슨과 합병하며 몸집 불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Y-파르테논은 인재 확보 및 조직 강화에 집중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T-플러스 합류로 전략컨설팅의 역량 및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변동범 T-플러스 대표는 EY-파르테논 부문장으로 합류한다. 최소영 T-플러스 공동대표 역시 EY-파르테논의 경영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변 대표는 “EY-파르테논에서 T-플러스의 전략 컨설팅과 EY 글로벌 네트워크, 다양한 경험,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확장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긴밀한 고객 관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